애니메이션 박물관 / 강원도 춘천 여행 1일차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 춘천으로 다녀왔습니다.

레고랜드 예약을 5월 5일 당일은 못해서 토요일로 겨우 예약을 잡고 다녀왔네요.

강원도에 살지 않는 관계로 레고랜드 당일치기는 좀 힘들거 같다는 생각에 하루 전날 춘천으로 가서 1박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죠.

그래도 전날 가는데, 짧게 한군데 더 보자는 생각에 들린 곳이 바로 "애니메이션 박물관"입니다.

 

 

지도에서처럼 토이스튜디오/로봇스튜디오와 함께 붙어있고,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동일 티켓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시간별로 나눠서 동시 입장 인원수를 제한 했었는데, 저희가 갈 때는 시간별로 예약은 하지만, 아무데나 입장은 가능했어요.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길이 예술입니다. 

 

 

주차장은 완전 널널하진 않지만, 저희는 문안하게 주차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키오스크에서 네**로 미리 예약한 티켓으로 발권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입구에 국산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전시되어 있네요.

애니메이션 역사에 대한 설명으로 벽화가 등장하는데, 이중에 많이 보던 고구려 수렵도도 있었어요.

옛날 애니메이션 영사기 기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월트디즈니의 약 100년전의 애니메이션 원본인데 정말 대단했습니다. 움직임의 디테일도 그렇고, 제가 어릴때도 봤던 영상이었어요..

우리 로봇 만화의 자랑 태권V ! 우리 애들은 모르겠죠?

둘리도 빼놓을 순 없지요~

배추도사 무우도사 이 만화는 왜 다시 안해줄까요? 전래동화를 이렇게 재밌게 만들 수가 없는데,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테고..

요건 유니버셜 좀 카피한 거 같네요 ㅎㅎ

KT에서 나왔던 무민폰의 무민이... 1960년대 만화였네요! 놀랐습니다.

센과치히로...

반세기가 넘은 미니/미키 마우스 봉제인형입니다. 월트 디즈니 책상에 올려져 있었다는 이유로 경매가가 억을 넘었었다고 하네요.

현재 기획전시로 태일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전시를 따로 하고 있네요. "전태일" 열사 얘기죠.

토이/로봇 스튜디오가 바로 옆 건물에 있습니다.

마리오네트 로봇 공연입니다. 시간표 별로 공연하는데.. 말그대로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위에 달린 줄로 춤을 추는 공연입니다. 입구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몰려서 관심을 가지는데..

개인적으로는 2층에 있는 로봇/드론 댄스 공연을 챙겨 보시길 바래요. 저희는 시간을 놓쳐서 관람 못했지만, 이 공연보다는 나을 듯 합니다.

 

토이/로봇관은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법 있어서 아이들이 꽤나 좋아했습니다.

여기도 로봇 장난감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날 로봇들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죠.

영상을 이용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바닥에 나타난 그림을 밟거나 하면 반응해서 지워지고 그런.. 아이들 정말 좋아합니다.

2층에 올라가면 과학관에서 보던 것 처럼 약간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있구요.

드론! 체험관이... 준비 중입니다 ㅎㅎ 요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이 공연을 못 봐서 아쉬웠어요~! 꼭 챙겨보세요.

그리고, 1층에는 VR 체험관이 있는데, 우리는 아이가 어린데다 이런걸 아직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가진 않았네요. 별도요금이 있습니다. 대신 VR 기기가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3층에 올라가면 뻥~~~ 뚫린 전망대가 나옵니다. 옆에 메타 아트라는 기획전시도 하고 있구요.

멀리 레고랜드가 보이네요.

야외 테이블도 있어요.

추가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1층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는 멋진 까페가 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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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정말 온김에 잠깐 들린다 생각하고 왔는데, 좀 일찍 도착한 덕분에 생각보다 알차게 보고 나왔습니다.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아이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줬던 곳이에요.

북한강의 멋진 경치 옆에 나름 신경써서 잘 만들어 놓은거 같아요.

 

춘천에 1박 생각하고 아이와 오시는 분들이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