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조건 라떼만 먹는 라떼 신봉자이다. 커피는 라떼~ 라떼는 나! 집에서도 캡슐 커피 떨어지지 않게 충전해주시는 남편씨 덕분에 자주 마시지만, 남이 타 주는 커피가 땡길 때가 있다. 코시국이라 드라이브 할 때 꼭 들리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커피. 항상 한 잔 사들고 목적지로 출발~ 커피숍에 안 들린지는 오래된 듯 하다. 봄맞이 새롭게 나온 음료에 한번 도전. 기온도 따뜻해졌고 이젠 아이스도 마셔볼까. 슈크림이 얹어진 커피라 아이스가 좋을 것 같았다. 항상 아이스는 얼음적게~! 우유 많이요~!를 외치는데 오늘도 얼음 적게! 휘핑 많이!를 선택한 후 가끔씩 휘핑크림이 땡기는 날도 있으니깐~ 평소엔 커피는 노 시럽, 노 설탕으로 단 커피를 싫어하는 나 인데 슈크림 라떼는 맛있게 먹을 만 했다. 슈크림은 ..
엔칸토 애니메니션을 보고 이번 선물은 이걸로 고른 따님~ 그린이랑 핑크 중에 한참을 10분 넘게 신중하게 고민하는 그녀의 모습에... 결국은 둘 다 하라는 남편씨의 시원한 외침으로 얼른 두 개를 집어 들고 환한 미소를 보이는 딸. ㅎㅎ 애는 애다~ 이 맛에 선물하는 건가~ 보고 사는 선물은 택배를 기다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사 줘야만 한다는... 바로 즐겁게 가지고 노는 값이라 생각할게~ 그나마 토이저러스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만족함! 보다보니 빠져든다. 아이들 장난감 세계... 책처럼 생긴 가방 역할을 하는 통 속에 모든 레고가 다 들어간다. 열쇠로 잠그는 장치까지~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정리는 그나마 잘 될 것 같다는 안도감. 잊어버리지 않고 한동안 잘 가지고 놀겠지란 기대감. 펼친 ..
20대 때 예쁘단(?) 소리보다 피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살아서 피부에 대한 자부심이 살짝(?)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남들은 살이 조금이라도 찌면 막 “다이어트 해야 해” 라고 할 때, 나는 피부에 작은 뾰루지 하나도 용납 못 할 정도로 하나만 나면 호들갑을 떨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몸매가 좋은 친구들이 뱃살에 더 민감했던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원래 좋은 사람이 그 좋은 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는 것을... 피부가 나빠지고 나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풉 그래서 대학 다닐 때도 한창 미샤나 에뛰드, 로드 샵 브랜드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 단돈 천 원짜리 팩이랑 직원이 꼬드김에 넘어가 수분팩, 뜯는팩, 바르는 팩, 씻어내는 팩, 온갖 팩들을 책이 아닌 책상 위에 가득 전시해놓고 월, 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