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미술관 다녀온 다음날 집에 그냥 쉬기 뭐해서 조금 가볍게 나들이하러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저 산책하러 나갈려다가 그래도 안 가본 곳을 가자고 해서 왔는데, 산책로로 아주 좋았어요.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남이섬만큼 돈 들여서 가꾼 느낌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 이만한 산책공간을 갖춰 놓은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요 몇일 날씨가 봄인 듯 봄 아닌 봄 같은 초여름 날씨였죠? ㅎㅎ 그러다 보니 4월인데도 알록달록 꽃 보다도 초록잎이 훨씬 많아진 거 같아요. 그래서 사진이 전부 초록색입니다.

매표소

주차비
대형 5,000원
중.소형 3,000원
경차 1,500원
저공해 차량 등 할인도 되니깐 참고하세요.

입장료 (별도에요)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이 정도 입장료는 아깝지 않았어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관람시간은
봄, 가을 (3~5월, 9~10월)은 9시 ~ 18시
여름(6월~8월)은 9시 ~ 19시
겨울(11월~2월)은 9시 ~ 17시
입니다.

입구부터 푸르름이 펼쳐집니다.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4월입니다~ 봄!인데.. 초여름 같은..
지도나, 이정표를 잘 보시면 관람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주 관람로로 한 바퀴 돌았어요. 1시간 조금 넘게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맑은 새소리가 나서 몰래 찍었는데,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어요. 엄청 반가웠네요.


그늘 밑에 돗자리 깔고 많이들 쉬고 계시네요.

메타세쿼이아 나무.. 너무 유명하죠 이제는 ㅎㅎ 이런 나무  집 앞에서 하나 키우고 싶네요.

수생식물원도 예쁜 수련은 보이질 않네요~

단풍나무원은 가을에 정말 보기 좋을 거 같은데, 봄인데도 붉게 물든 나무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붉음과 푸름이 어우러진 기묘한 모습이네요~

병아리꽃나무

병아리꽃나무에 꽃이 피었네요~ 이름처럼 너무 귀엽게 피었어요.

역시 메타세쿼이아는 길과 함께 어우러져야 멋스럽네요~

칠면조와 거위가 있네요~ 칠면조 보고 누가 공작 아니냐고 하던데 먹을 줄만 알았지 살아있는 칠면조는 저도 처음 봤어요.

민들레 꽃씨

민들레 꽃씨가 정말 많이 날리던데, 비행 직전의 모습입니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을 별도로 보존하는 공간도 만들어져 있네요. 독이 있을 수도 있다 해서 저희는 근처로 안 갔어요.

무궁화원인데 7월~9월에 꽃이 피고 지고 한답니다~ 여름에 봐야 하는군요~

소나무 숲길인데 뭔가 아직 덜 조성된 느낌이에요.

산림전시관도 있습니다. 크지 않지만, 나름 알차게 전시해 놓았으니 가볍게 관람하고 갑니다.

느티나무 노거수인데, 아쉽게도 이미 죽은 나무입니다. 원래 남양주시에 있다가 2006년에 사실상 보호해제되어서 이곳으로 옮겨졌다네요. 둘레만 보아도 천년이 넘었을 거 같은데..

그 옆에는 작은 정자와 분수가 있습니다. 앉아서 좀 쉬었다 가면 좋아요.

분재원에는 작은 나무들이 앙증맞게 심어져 있습니다. 분재라 하면 훨씬 작은 나무들만 봐 왔는데, 여기는 그것보다는 조금 큰 나무들이네요.

해가 많이 길어졌네요.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싱그럽습니다.

시기상 꽃이나 단풍 등은 볼 수 없는 계절이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딱 걷기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산책하면서 힐링하고 싶으시면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728x90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