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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수원)

지난 주말에 용인 상상의숲 다녀온 다음날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에 다녀왔습니다.

게을러서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ㅎㅎ

이번에 다녀온 곳은 과학교육원입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은 남부와 북부로 나눠져 있나봐요.

하나는 의정부에 있고 하나는 수원에 있습니다. 저희는 수원에 다녀왔어요.

국립과학관이 아닌 과학교육원이라는 이름은 30년 전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전국이 다 그런지는 모르지만, 과학고등학교 옆에 있었죠.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www.gise.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체험활동 및 대회등 정보도 있는데, 저희는 과학전시관만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오전, 오후 나눠서 미리 예약된 인원만 받았다고 들었는데 (아마 코로나 때문이었을거 같아요) 요새는 그냥 입장이 된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예약 하고 갔습니다.

관람실은 1층, 3~5층 이렇게 되어 있는데, 1층은 유아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수족관이 있어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1

저희는 과학전시물을 사람 없을 때 보려고 바로 3층으로 직행했습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2

3층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 로봇 공연입니다. 하루에 2번 11:30분, 15:30분에 하네요. 예전에 TV나, 멀찌감치서 로봇 공연을 보긴 했지만, 가까이서 보긴 처음이에요. 완전 최신은 아니지만, 비트따라 춤추는 거 보니 신기하긴 하더라구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3

 

그리고, 과학원리를 잘 설명해주는 전시물들이 아주 촘촘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서두에도 30년이라는 시간을 언급한 이유가 국립과학관 보다도 과학교육원은 더 오래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전시물도 과학교육원쪽 전시물들이 좀 더 낡은 느낌이구요. 간단한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초 과학 원리는 이미 20세기 초 이전에 나온것들이라 예전 전시물이나 요새 전시물이나 교육하려는 바는 같더라구요. 물론 현시대에 응용 과학들은 훨씬 더 복잡하겠죠~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4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5

그래도 우리 아이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술입니다. ㅎㅎ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6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8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10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11

3~4층 2개 층 사이에 과학의 많은 분야를 전시하려다 보니 빽빽하긴 한데, 정말 알차게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지구 역사부터 생명과학과 우주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12

그리고, 5층에는 천체관측실과 천체투영실이 있는데 관측실은 학교 단위 방문으로 운영되어서 패스하고, 천체투영실에서 유성의 비밀이라는 만화를 봤는데, 스토리는 조금... 지루하긴 했어요. 그래도 돔 스크린으로 보니깐 색다르긴 했습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14

경기과학고가 보이네요. 좋은 기운을 듬뿍 받고 갑니다. 참고로 과학전시관 바로 뒤에 작은 동물원을 꾸며 놓았는데, 토끼가 완전 귀여웠어요. 보통 토끼는 생각보다 사납고 눈도 빨갛고.. 안 깨끗한 느낌인데, 여기 토끼는 매일 목욕하는 것 처럼 굉장히 하얗고 귀여웠네요.


원래부터 과학전시관이 이 건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에는 폐교를 개조한 것 같은 느낌도 받았네요. 아무튼 생각보다 많은 전시물이 있었고, 조금 낡은 느낌은 있었어도 아이들 학습에는 굉장히 도움되는 것들이 많았네요.

 

 

수원 화성 행궁 & 장안문

수원쪽으로 온 김에 오래 전부터 매일 성벽만 보면서 지나다가 주말 날씨가 좋아 한번 걸어보자는 심산으로 수원화성으로 입력하니 제일먼저 나온 수원화성행궁으로 향했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이 행궁쪽도 있고 장안문 쪽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행궁쪽이 대기라 하더라도 주차자리도 좀 더 많은 것 같고, 어차피 차 돌려서 장안문으로 가면 거기는 가는길도 더 막히고 하니 행궁쪽에 주차하고 돌아다니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들른 곳은 청학동칼국수 집입니다.

그저 칼국수가 땡겨서 들어갔는데 나름 맛집인거 같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칼국수+보리밥이랑 수제비 섞어서 먹었는데, 바지락 칼국수입니다.

수원 화성 1

 

화성행궁은 그 유명한 정조의 작품이죠. 1789년에 관청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가 왕이 내려올 때마다 머무는 행궁으로 사용되었다네요. 그 뒤 일제시대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가 1996년부터 2002년 복원공사를 진행했고, 현재도 행궁 양 옆으로 복원 사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오래된 느낌은 없습니다. 대신 조용히 산책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수원 화성 2
수원 화성 3

 

수원 화성 5

행궁안에 600년이 넘은 보호수인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정문에도 2그루 있었던 것 같아요)

행궁이 지어지기 이전부터 있었던 나무라는 거죠. 뭔가 숙연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수원 화성 5
수원 화성 6
수원 화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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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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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던 곳입니다.

수원 화성 19

행궁을 나와 장안문까지 경리단길 느낌이 나는 골목 도로길을 걸어 나오면 장안문이 나옵니다. 원래 여기 온 목적이 성벽길을 걸어보자였는데, 성벽이 워낙 넓게 퍼져 있어서 가는 곳마다 풍경이 다 다르겠죠~ 저희는 시간이 많이 없었던 관계로.. 짧게 장안문 근처만 걷고 왔습니다.

수원 화성 20

정약용의 거중기 덕인지 성벽이 아주 예쁘게 잘 쌓아졌네요.

수원 화성 21
수원 화성 22

 

전투기도 없고 탱크도 없던 시절 오로지 지상으로 달려오는 적군을 막기 위해 성벽은 필수였죠. 진주성과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요맘때 역사 문화 탐방 많이 다닐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덕분에 저도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많습니다.

시간많고 여유로울 때 화성 성벽따라 한바퀴 쭈욱 걸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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