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일기(후기) / 노바백스 3차 접종자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일기

2일차 증상
3일차 증상
4일차 증상
5일차 증상
6일차 증상
마지막날 및 결론

코로나 격리 해제 후 생활 지원비 신청 조건 / 금액

<코로나 확진 전 증상 및 확진 1일 차> (노바백스 3차 접종자)

결국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ㅠ
그렇게 조심조심했지만, 직장도 다녀야 하고, 매일매일 사람을 만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라 피할 수가 없었네요.
어제부터 기침이 나오길래 요새는 감기 증상 있다면 100퍼센트 코로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서 자가 검사해 본 결과 선명하게 양성이 나왔어요.

코로나 검사 - 신속항원검사 추천

일단 자가검사가 양성이 나왔다면 인근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PCR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몇십만 인 요새 PCR 검사소 가는 것보다는 신속항원검사받으러 가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다만, 어딜 가나 앞에 검사자가 양성 뜨는 걸 보면 검사받으러 가서 걸리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자가검사 결과 없이 그냥 받아서 음성이면 4만 원 정도? 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확진자의 동거인은 결과 없이도 검사를 작은 비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대략 순서가...
확진 의심자(자가검사 양성) 검사 → 확진 판정 → 동거인 검사 순으로 가겠네요.

저희는 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유독 이비인후과가 신속항원검사 병원으로 많이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다녀오고서야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검사 면봉으로 코를 정말 깊숙이 안 아프게 잘 찌릅니다. ㅎㅎ 저희 아이가 코로나 검사받으러 가면 드러누울 정도로 난리인데 오늘 정말 잘 받았어요. 원래도 코를 보는 병원이니 말할 나위 없겠죠? 이비인후과 추천합니다

코로나 확진 문자

코로나 확진 문자

확진되면 이렇게 문자가 옵니다. 보시면 동거인의 검사가 필수가 아닌 "권고"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필수였고, PCR만 허용되었는데, 지금은 병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되고, 동거인도 이걸로 PCR 대체가 됩니다. 참고하세요. 굳이 보건소 가서 길게 줄 설 필요 없습니다.
확진자는 뒤에 다시 검사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2달 정도는 계속 양성 나오니 의미 없다고 해요. 비 확진자만 6~7일 차에 다시 검사받아서 격리 해제하는 걸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1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전과 확진 당일(1일차) 증상

1. 확진 2일 전 : 근육통과 피로감이 있었어요. 팔이 너무 아팠다는데, 사실 필라테스 운동한 이유로 근육통이 온 걸로 생각했었습니다.

2. 확진 1일 전 : 간질간질 기침이 한 번씩 나고, 약하게 편도염, 인후염이 왔어요. 그리고, 가슴통증이 있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속 기침을 한 번씩 크게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숨쉬기 힘들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그런 증상은 없었어요. 그리고, 밤에 잠자기 직전에 코가 너무 막혔습니다.
※ 어제랑 오늘 증상 완화에 "콜대원, 코대원"이 코막힘과 기침에 효과가 좋았어요. 참고하세요. (광고 아님)

3. 확진 당일 : 낮에는 1일 전보다 조금 증상이 완화된 거 같았으나, 밤 되니 다시 조금 더 심해지고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현재 증상에는 별 도움 안 되는 것 같아요. 항생제도 들어있네요.
주변에서 워낙 목이 엄청 아프고, 미각/후각 손실이 많다고 하던데, 아직은? 목이 쉴 만큼 목이 아프거나, 미각/후각 손실은 없습니다. 식욕도 좋고, 발열도 없고, 몸살 증상도 없습니다.
백신 3차 접종의 효과일까요?
아이들은 대부분 고열이 동반된다는데, 우리 아이는 안 걸렸으면 좋겠어요ㅠ

참고로, 검사받으러 가기 전에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 쓰레기 등은 바쁘시더라도 꼭 버리고 가세요.
그리고, 코로나 관련 약을 미리 구비해 두시길 바래요. 검사받고 약국 들려서 사 와도 되지만, 증상 나온 첫날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진통소염, 해열제, 코감기, 인후염, 편도염, 종합감기 등등되겠네요. 아이 있는 집은 어린이 걸로 별도 준비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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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차>

확진 판정을 받고 걱정 속에 집에서 격리한 지 벌써 이틀이 지났네요.
일단, 아이는 음성이라 조심하고 있는데, 3차를 접종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확진 관련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확진자 안내문

역학조사 안내문

하나는 확진자 매뉴얼과 비대면 진료 병원, 소아 의료지원 가이드 등의 안내 링크가 포함된 문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자는 역학조사 문자입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가볍게 인적사항 조사하고 동거인에 대한 정보 정도 입력하면 끝입니다. 과거 역학조사는 확진자 동선 파악에 엄청 신경을 썼다면 이제는 동선 파악은 내려놓은 거 같습니다.
사실 동선 파악 추적 시스템이 불가능해지면서 K-방역이 무너졌다고 생각됩니다.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2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2일 차 증상

1. 1일 차 밤 증상: 기침, 편도염, 인후염, 코막힘(★), 가슴통증 (명치 위쪽). 특히 밤새 기침을 좀 심하게 했어요.

2. 2일 차 증상: 오늘은 코막힘 증상이 사라졌어요. 약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살 것 같네요.
그리고, 기침 소리는 좀 더 커졌으나 빈도도 좀 줄었습니다. 어제보다는 좀 편해졌다고 해야 되나?
목이 아픈 것도 어제 보다 낫네요. 대신 가래가 좀 생겼어요. 그리고, 남편처럼 오래 누워 있어서 그런 건지 목이 똑같이 결리네요. 전체적으로 어제보다 나아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일상생활 충분히 가능한 정도고요. 단지, 밖에 못 나가는 괴로움이 더 크네요.

그래도 아직 발열, 몸살, 쉰 목소리, 미각/후각 소실 등은 전혀 없습니다.
뉴스에서 말한 가벼운 감기 증상 정도?

사실 처음 증상 나타났을 때 두려움이 컸는데, 막상 받아들이고, 2일 차가 되니 감내할 만한 수준입니다.
혹시나 확진이 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백신 덕분에 약하게 지나가는 거 같아요.

병원에서 약도 3일 치만 주길래 5일 치 달라고 하니, 필요하면 전화로 증상에 맞게 다시 처방해서 퀵으로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3일치면 될 거 같기도 합니다.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이 것도 배달시켜 먹다 보니 슬슬 적응되는 것 같아요.
남은 5일 잘 지내야 하는데, 너무 심심하네요 ㅠ
간간히 스텝퍼 밟아서 최소한의 운동 정도 하고 있네요.

아이를 못 안아주고 따로 격리시켜야 하는 게 가장 마음 아파요. 한참 뛰어놀 나이인데, 방에서 키즈 유튜브만 보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 같아요. 대신 디폼 블록 사달라 해서 흔쾌히 주문하고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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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한참 지난 거 같은데 아직 확진일 포함해서 3일째네요~
아직 4일이나 더 격리를 해야 하는데, 몸이 정말 편한 상태는 아니여서인지 갑갑하기도 하고 소화도 좀 안 되는 거 같고 아무튼 빨리 7일 지나서 자유롭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오늘은 특별히 국가에서 관리 차원의 문자는 없었고, 그렇다고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의 전화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그냥 특별히 문제없으면 알아서 생존하라는 정책인 거 같습니다. 확진자가 워낙 많으니 이해는 됩니다.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3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3일 차 증상

기침 빈도가 많이 줄었어요. 대신 한번 기침을 하면 좀 크게 나와서 아직 가슴 안쪽이 따갑긴 해요.
그리고, 가래가 거의 사라졌고, 코막힘, 근육통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어요.
발열과 후각/미각, 목소리 등은 여전히 문제없습니다.
처방약에 진해거담제가 있어서인지 목이 엄청 마릅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됩니다~
가습기도 틀어주면 목이 촉촉해져서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3일 차라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거의 다 되어 가네요. 증상이 가벼워지면 그냥 콜대원 정도 먹어도 될 거 같아요.

노바백스 3차 (화이자 1,2차)의 효과 덕인지 지금까지 들은 만큼의 힘든 증상은 아니었어요~
개인 차는 있겠지만, 노바백스 3차 효과도 탁월하다고 생각되네요~

내일 또 4일 차 증상을 업데이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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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차 >

이제 격리 기간의 중간을 지나고 있네요~
첨에 확진받았을 때는 당황스럽고 그랬는데, 시간은 어떻게든 또 흘러가네요~
이번 주말은 격리해야 돼서 아쉬웠는데, 마침 밖에 비가 오네요. 비를 싫어하진 않지만, 나들이하기에는 맑은 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다행(?)이다 싶네요.
다음 주말은 꼭 나들이 가야겠어요. 격리에 대한 보상으로!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4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4일 차 증상

오늘은 3일 차에 비해 기침 빈도는 더 줄었어요. 기침은 그래도 아직 좀 쌔게 나오네요. 가래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 조금은 남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코막힘과 근육통 (어깨, 목) 증상이 재발했어요. 다행히 심하진 않고 약한 정도라 생활에는 큰 지장은 없었어요.
역시나 발열이나 목이 쉬거나, 후/미각은 멀쩡하네요.
느낌상 거의 코로나 마지막 단계일 거라 생각은 되는데, 단정할 순 없겠죠?
그래도 1주일만에 이 정도면 정말 약하게 지나가는 정도가 아닐까 해요.
다들 주말 잘 보내시고,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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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

벌써 5일 차네요. 이제 거의 다 나아간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뭔가 깔끔하진 않네요~
비 온다는 일기예보를 어제 봤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맑아서 속상했어요. ㅎㅎ
진짜 그림의 떡이었네요. 나가지도 못하고..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5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5일 차 증상

어제 비해서 기침이랑 콧물, 코막힘 증상은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뭔가 완치되었다는 느낌은 없고, 깔끔하진 않네요~ 기침도 아주 가끔 나오고, 가래도 아직 좀 남아 있어요~
그리고, 오늘 갑자기 설사가 나네요. 찾아보니, 설사가 코로나 마지막 증상이라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면 좋겠어요.
내일이면 완치되어서 이 포스트 업데이트도 마무리하고 싶네요.
5일차 증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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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차 >

오늘은 완전히 다 나아서 포스팅 업데이트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주위에서 들었던 것처럼 코로나는 일반 감기처럼 깔끔하게 회복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뭔가 계속 남아 있음.
그리고, 제목은 노바백스 접종자라고 얘기했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백신 상관없이 개개인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노바백스 3차 접종자 확진 6일차 증상

코로나 확진 6일 차 증상

기침도 없고 코막힘, 콧물 등도 다 사라졌어요. 그렇지만, 목이랑 기관지?? 까지는 가래가 남아있고 코로나 전과 같이 깔끔한 느낌은 아직 없네요.
대신 어제와 같이 오늘도 설사를 한 번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자기 가슴 통증이 좀 있었어요. 호흡 곤란은 아니었는데, 뭔가 많이 답답한 느낌이었어요. 타이레놀 먹고 정신없이 자고 일어났더니 좀 나아지긴 했어요.
내일은 격리 마지막 날이에요. 격리해제가 되어도 완치의 느낌은 아닐 거 같아요. 그래도 이만하게 지나간 게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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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일기 마무리..

이제 곧 격리 해제입니다.
확진 일기를 여기서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오늘도 어제에 비해서 별다른 추가 증상은 없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어떤 백신을 맞느냐 보다 개개인의 차이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흔하게 나타난다는 발열, 쉰목소리, 미각/후각 상실은 없었어요. 오히려 코막힘과 기침등 증상이 좀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일반 독감보다는 좀 쌘거 같고 일주일이 넘게 지나도록 뭔가 깔끔히 회복 됐다는 느낌이 안 드는 걸로 보면 뒷끝이 상당한 것 같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전부 다 괜찮아 지겠죠??
모두 코로나로부터 해방되는 그 날이 곧 오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