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 설해원 리조트 / 설해 온천 사우나&수영장

 

  강원도 양양 여행 2일차에는 좀 더 고급 리조트인 설해원으로 향했습니다.

  골프 치시는 분들에게는 좀 알려졌을지 모르겠네요. 나름 2021년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온천만 하고 와서 골프장 평가는 못하겠네요.

  양양 국제 공항 옆이니 비행기 타고 와서 바로 골프치러 갈 수 있겠네요.

 

여기는 골프 전용 객실과 온천 전용 객실로 나눠져 있습니다. 온천 고객과 골프 고객의 동선을 겹치지 않게 하려는 의도 인거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건물 전체 컨셉이 목조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 곳이라 느낌 자체도 친환경적 느낌이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부산 기장의 힐튼과 아난티 느낌이 많이 났어요.

저희가 묵었던 방 타입은 설해온천 레귤러 입니다. 여기도 디럭스 수준의 작은 방이 있는 걸로 아는데, 저희는 가격이 괜찮게 나와서 거실 딸린 방으로 잡았네요.

원목의 인테리어가 아주 멋지고, 전망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도 룸 컨디션과 침구류등은 최상이었습니다.

 

온천에 온 만큼 온천 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에 고흐 그림이 전시되어 있네요.

 

온천 사우나와 수영장이 한 세트입니다. (따로 결재가 되나? 그건 모르겠네요)

투숙객은 10% 할인이 됩니다. 대신 여기도 더앤리조트 처럼 온천과 수영장 비용을 내야 하는데, 여긴 패키지할인은 못 본거 같아요. 1회용 마스크와 음료 교환권을 줍니다. 음료교환권은 지하 2층의 베이커리 까페와 다이닝&BAR에서 교환 가능합니다.

노천 스파는 석류탕, 레몬탕, 일반 온천 스파 요렇게 3군데고, 수영장은 따로 있습니다. 대신 물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더앤리조트 보다 더 좋습니다.

온천 사우나는 사진으로 촬영 못했지만, 사우나 안에도 노천 분위기의 탕이 있고, 특히 "별 보는 자리"라는 곳이 맘에 들었어요. 온천을 누워서 즐길 수 있는.. 그리고, 온천물을 절대 다시 사용하지 않아서 엄청 깨끗하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야외 풀장 물 수온이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요건 야외 수영장인데, 나름 숲을 바라보며 조용히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지하 2층으로 가면 가볍게(?) 놀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대신 가격은.. ㅎㅎ

 

지하 2층에 작은 서재 (도서관)이 있는데, 여긴 무료입니다! 기증받은 책들도 꽤 많고, 자리가 아주 편해서 쉴 때나 체크아웃 하고도 잠시 머물렀다가 갔습니다.

그리고, 기념품 파는 곳이 있는데 어메니티가 맘에 들어서 저희는 바디 하나 사서 왔습니다. 온천물에다가 어메니티까지 좋으니까 피부가 완전 미끄러지더군요.

 

 

저녁을 먹기 위해 곧은 레스토랑 (골프텔 건물)으로 갔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설해온천 레스토랑의 뷔페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녁, 아침 모두 여기서 먹었는데, 가격은 밖에서 먹는 식사의 딱 2배 가격정도 된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대신 맛도 2배입니다. 전 굉장히 맛있게 먹었네요. 골프장 잔디 보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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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보니... 리조트 가서 한 거라곤 온천, 수영장 놀고 깨끗한 방에서 뒹굴 거리다가 식당에서 밥먹고 좀 쉬다가 나온 것 뿐이네요 ㅎㅎㅎ 사실.... 그게 다입니다 ;;

설해원은 인근에 더더욱 뭐가 없습니다. 차 끌고 멀리 가면 되겠지만, 그러기엔 좀 귀찮은 면이 있습니다.

아무튼, 저희는 초여름쯤 왔지만 겨울도 굉장히 멋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