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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가 아닌 미술관 같은 카페
지난여름 휴가 때 특별한 계획을 잡지 못하고, 경기도 이곳저곳 돌아다닐 계획으로 알아보다가 와이프의 픽으로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살롱 드 모네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는 미술을 잘 몰라서 그저 예쁜 그림들 보고 와~ 하는 수준이지만, 과거 고흐와 클림튼의 빛의 벙커(?) 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전시관을 다녀오고는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서 "모네"에 대한 호기심으로 찾게 되었죠.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사실 기본 전시관 말고 다른 전시관은 오픈 대기 중 이어서 이 포스트에서 카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드리지는 못하고, 당시 느낀 점만 간략히 기술해보고자 합니다~
모네가 사랑했던 여인, "까미유"
이 화면은 사진이지만, 모네의 유명한 그림인 "파라솔을 든 여인"이라는 그림은 까미유와 아들을 그린 그림인데, 가장 좋아하는 모네의 그림입니다. 너무 색채도 그렇고 여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죠. 이 그림 속의 여인이 바로 "까미유"
모네와 까미유는 화가와 모델의 관계로 만나서 첫 부인으로 슬하에 자식도 놓고 잘 살다가 까미유가 자궁암(?)으로 병들고 경제적으로도 파산하게 되면서 결국 서른둘의 젊은 나이로 까미유가 사망하게 됩니다. ㅠ
모네의 많은 작품 나오는 모델이 까미유였다고 하니, 얼마나 사랑이 돈독했는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로 다른 모델을 데리고 같은 제목의 그림을 2점을 더 그리게 되는데, 그게 사진 속 왼쪽 그림이고.. 까미유가 죽고 나서 그린 그림에는 여인의 얼굴이 없습니다. 차마 못 그렸다고 하니.. 그 내용을 알고 나니 까미유가 제대로 나온 파라솔을 든 여인 첫 그림이 너무... 아련하고 감동이었어요.
아무튼 전시관에서 이런 설명을 들으니, 모네에 대해서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미술관 같은 카페
일반적인 개인 사장이 만든 곳이 아니고, 본다빈치라는 회사가 제대로 만든 카페예요.
모네 전시관을 만들고 곁 저리로 카페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음료나 빵들이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인테리어가 너무 예술적이라는 말이에요.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무슨 미술관 온 거 같다는 말이죠.
앉아서 고혹적인 분위기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고, 조금 더 돈을 내고 전시관 한번 둘러보길 정말 강추합니다.
사진 찍기도 정말 좋은 장소이고, 모네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던 정말 추천하는 카페입니다.
안 가보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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