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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벤츠 EQA 차박 TIP / 배터리 소모량

뚠뚠앤복댕 2023. 11. 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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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A 차박 TIP과 배터리 소모량에 대한 분석
차박 / 차크닉 충분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기차.. EQA로의 차박에 대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귀차니즘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데, 찍어둔 사진도 별로 없고 글로 대신 풀어서 설명드립니다.

 

EQA 차크닉, 차박 시행착오

  먼저, EQA 차가 워낙 작기(?) 때문에 차박이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 차를 사고 나름 차크닉 간다고 과일이랑 먹을 거 이것저것 챙겨서 출발했다가 2열 눕히고 파노라마 선루프로 하늘을 즐길려는데.. 이건 뭐 다리가 차 밖으로 삐져나오고 머리 쪽이 비어 있어서 베개도 바닥으로 떨어지질 않나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첫 차크닉은 그저 비좁게 양반다리 하고 앉아 있다가 재미를 못 느끼고 그냥 돌아오게 됩니다.

  한여름의 에어컨 바람도 차 뒷문을 완전히 닫아야 시원할 텐데 그것도 어려웠지요.

  그리고, 차박은 원래 별 생각이 없었는데, 텐트에서 잘려다가 너~~~~무 추워서 혹시나 해서 준비해 온 차박용 물품들을 이용해서 강제로 차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배터리가 다 방전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면서 선잠을 잤네요.

 

  그래도 나름 위의 경험으로 EQA로 얼마든지 차박이 가능하고 물품을 살 때 뭘 준비해야 하는지.. 차크닉 차박시 배터리 소모량과 차 상태를 어떻게 세팅하는지 등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별로 많은 내용 아니지만, 장황하게 쓰겠습니다.

 

공간확보를 위한 아이템 선정

  제목이 거창합니다만, 차박이나 차크닉시 편하게 누워서 하늘 보고 즐길려면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제 키를 공개할 순 없지만, 대략 최대 공간 확보시 180cm 도 무릎 안 굽히고 누울 공간이 나올 겁니다.

  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건... 바로 "차박 확장보드 or 확장매트"의 사이즈입니다.

 

  1.  확장보드 이용 (세로크기 50cm 이상)
    차박 확장보드 보러 가기
    2열을 폴딩 했을 때 앞 좌석과의 빈 공간을 메워 확장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바닥에 부피 큰 에어쿠션 등을 집어넣곤 했으나, 확장보드를 쓰는 게 가장 좋습니다.
    확장보드를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건 "세로" 크기입니다.
    50cm 이상 짜리로 추천드립니다.
    EQA가 작은 건 사실이기에 앞 좌석을 최대한 앞으로 밀어야 공간을 넓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50cm로 추천드리며, 이왕이면 보드 강도가 높은 제품으로 사시길 추천합니다.
    브리즈문으로 결정했습니다. 세로크기도 50cm이며, 판 두께도 6T로 강도가 높게 나왔습니다.
    브리즈문 확장보드

  2. 차박 매트
    바닥이 아무래도 완전 평탄화는 아니기 때문에 누웠을 때 여기저기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매트리스 정도 깔아주는 게 좋은데 "에어매트"는 "비추"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여기저기 움직일 때마다 꿀렁이는 매트는 누워서 놀기에도 불편하고 특히 잘 때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단단하면서 약간의 쿠션감도 있는
    "글램피크 꿀타래 매트"
    를 추천드립니다. 마침 가격 할인도 하고 있어 괜찮은 거 같네요.
난방 대책
  1. 온열매트 혹은 전기장판 (비추)
    요건 차박시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 같지만, 혹시나 차문을 열어두고 장판을 틀 생각이라면, 잘 찾아보면 시가잭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매트가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막상 차박 해보니 필요가 없더라고요.
    차 트렁크 열자마자 왼쪽 아래에 보면 시가잭 아웃렛이 하나 있습니다. 12V고 원래 이 자리가 현대 전기차로 치면 V2L이 가능한 230V 소켓이 있어야 하는 자리인데, 국내 판매분은 12V 시가잭으로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전방 시가잭은 180W가 Limit고, 후방 트렁크 쪽 시가잭은 150W로 보입니다. 전기장판의 최대 전력 소모량 보시거나, 아니면 정격전압으로 나눠 주시면 최대 A가 계산됩니다. 예로 12V로 사용하면 12.5A까지 사용가능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차박 때 굳이 전기장판까지 사용해서 배터리를 소진시킬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2. EQA 자체 히터 이용 (추천)
    자체 히터 이용하면, 충분합니다. 차 운전할 때 외부가 아무리 추워도 난방이 충분하듯이 내연기관 아니더라도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단, 각종 블로그에 올라온 "에어컨" 사용 시 배터리 소모량에 대한 얘기는 많지만, 히터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더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히터 사용시 전력소모량이 꽤나 큽니다.
    전기 히터와 에어컨 중 누가 전기를 많이 먹을지 생각해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그나마 전기를 좀 더 아끼시려면 "내기(내부순환)"으로 세팅하시고, 풍량이나 온도를 조금은 낮게 맞추시면 좋습니다. 저희는 23~24도로 설정하고, 풍량은 1~2단계로 맞춰 놓고 차박 했습니다.

    외기로 세팅하니 2배 정도 소모되는 것 같더군요. 대신 공기는 안 답답하고 더 시원하긴 했습니다.

 

★ 배터리 소모량 ★

 

    별표까지 해서 강조한 이유는 여름철 차박 얘기만 듣다가 (에어컨 틀고 7~8시간 차박 했는데, 11~15% 정도 썼다는 얘기 등) 겨울철에 차박하시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밖에 대기온도와 관련이 있을 테지만, 영하 3~6도에서 차박시 약 8시간 동안 25% 정도 소진 되었습니다.

  그냥 오토로 두면 (외기로 되어 있을 시) 아마 50% 정도 소진될 거라 봅니다.

 

  만약 50% 소진된다면 차량 배터리 %에 따라 긴급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죠. 미리 충전해 두시고 차박하시기 바랍니다.

 꼭 "내기"로 두세요.

 

 

차박 모드 설정 (dog mode)

  는 사실 없습니다.
  그저, 차를 속이는 거죠. 내가 지금 운전하고 있으니 시동과 공조를 끄지 말거라~ 하고 말이죠.

  어려운 것 없습니다.

  1. 라이트를 Parking Mode "P"로 놓습니다.
     밤새 자는 동안 조금이라도 전기를 아껴야겠죠? 그리고, 남에게 피해 주지 않도록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조명을 다 꺼줍니다.
    단, 실내 클러스터 쪽 조명은 끌 방법이 없습니다. 불편하시면 가리개를 설치하시던지 하는 방법으로 차단하셔야 합니다.

 2. 운전석 안전벨트를 채워놓습니다.
    운전석 안전 벨트를 채워 놓으면 운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는 일은 없습니다.

 EQA의 차박 모드 (dog mode)는 이게 다입니다.

 

 

정리..

  작은 내용을 길게 풀어썼네요.

  추가로 선팅 약하신 분들은 햇빛 가리개 유리마다 붙여주시면 사생활 보호에 도움 되겠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박 물품 몇 가지도 챙겨갔는데, 텐트에서 자려다가 너무 추워서 강제 차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계속 차박만 할 거 같습니다. 텐트는 음식 먹을 때 필요한 돔 텐트 정도만 들고 다닐 생각입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확장보드는 세로 50cm 이상, 에어매트 비추, 히터는 내기순환, 23~24도, 풍량 1~2, 배터리 잔량 최소 50% 이상 (맘 약한 분들은 80% 이상 추천), 차박 모드는 라이트 "P" 위치, 운전석 안전벨트, 시동 상태

  요겁니다.

  EQA 차주분들 파이팅입니다. 즐거운 차박들 즐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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