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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가성비 끝판왕 샤오미 미지아 1S B116 직구 경험과 직배수 설치 등 총정리

 

 

샤오미 선택 이유

 3대 이모 중 하나인 로봇청소기 구입을 고민한 분이 많으실텐데요.

 저 또한 검색해 보다가 가격에 헉.. 했습니다.

 그 유명한 로보락 신형은 물걸레 청소 기능 까지 들어가면 160만원에 육박하는데, 국내 총판이 있고 A/S까지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죠.

 그러다가 여러 검색 끝에 샤오미 1S B116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1. 끝판왕들과의 기능 비교

      로보락
    S8 Pro Ultra
    에코백스
    X2 옴니
    드리미
    L20 Ultra
    샤오미
    미지아 1S B116
    샤오미 미지아
    X10+ (B101CN)
    가격
    (에누리 최저가)
    159만 149만 159만 48만 69만
    국내 정발 (A/S) O O O X O
    흡입력 (Pa) 6000 8000 7000 4000 4000
    주요센서 LDS (LiDAR)
    3D 센서
    적외선
    LDS (LiDAR)
    3D 센서
    카메라
    LDS (LiDAR)
    3D 센서
    카메라
    LDS (LiDAR)
    3D 센서
    Dual 레이저
    LDS (LiDAR)
    3D 센서
    Dual 레이저
    자동먼지비움 O O O O O
    걸레자동세척 O O O O O
    온수세척 X O O X X
    온열건조 O O O O O
    직배수 키트  O O O O (10~13만원) X
    부가 기능 음파진동물걸레
    (패드형)
    회전형물걸레 물걸레 팔 확장
    회전형물걸레
    걸레 탈부착
    회전형물걸레
    스마트 물걸레 2.0
    회전형물걸레
    스마트 물걸레 1.0
    3대 끝판왕은 로보락, 드리미, 에코백스입니다. 사실 표에 나온 것만으로는 모든 걸 다 평가할 수 없기에 비싼 놈은 비싼 가치를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여러 고민 하지 마시고 3대 끝판왕으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가성비로 갔습니다.
    샤오미 국내 정발 모델인 X10+는 중국 모델명으로는 B101CN입니다.
    국내 정발 중에 로보락을 제외하고는 중국 최신형을 바로 도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품질 문제로 A/S 비용 증
    가가 우려되는 이유가 있는 듯하네요.

    삼성과 LG는 제외했습니다. 품질 측면에서는 월등하겠지만, 기능 스펙이 중국 로봇청소기와 비교가 안되서.. 아무래도 신기술에 대한 품질 보증 문제로 많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느낌입니다.

  2. 가격과 보증, A/S

    국내 정발을 사면 A/S 걱정이 없겠지만, 로봇 청소기는 사실 A/S가 좀 그닥인거 같더라구요.
    샤오미의 경우 국내에서 수리해 준다는 곳도 찾아 보면 좀 있고, 솔직하게 1/3 가격으로 샀으니 고장나면 하나 더 사겠다는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SSG을 통해 직구대행으로 구매했는데, 직구대행은 판매처가 중요합니다.
    "이마트해외직구-HK"는 믿을 수 있는거 같아요. 신세계측에서 직접 운영하는 판매처고 배송도 빨랐고, 무엇보다 검수도 꼼꼼히 해주시는데다가 직구 특성상 초기 불량에 대한 환불/반품 문제가 걸리는데, 3개월이내 문제 발생시 교환/환불 해줍니다.

    현재는 가격이 조금 올랐네요. 이것저것 할인 받고 해서 전 47만원에 샀습니다. (에누리에서 최저가 검색하시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단, 판매처 평가 잘 보고 사세요.)

    ★ 3년간 수리 보증 상품 - 3천원 일시불
    보증은 직구는 당연 받기 어렵습니다. 대신 롯데손해보험에서 기막힌 상품을 만들었더군요.
    https://alice.lotteins.co.kr/
    앱으로만 가입되는거 같은데, 3천원만 내면  100만원 한도내에서 가전 A/S 3년간 보증해 줍니다.

    보증은 이걸로 해결이 되고 수리는 인터넷 잘 찾아보면 샤오미는 수리 가능한 곳이 꽤 있습니다.

    이것으로 가장 우려가 되는 직구 상품 배송 지연, 초기 품질 문제 (뽑기 운), 고장에 대한 보증 문제등이 모두 해결되었습니다.
    다른 얘기이지만, 현재 판매 순위로 보면 로보락을 제외하고는 2위로 팔리는 제품인데, 소소한 문제야 원래 있는것이고, 팔린 숫자에 비하면 품질 문제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초기 품질문제는 전혀 없네요.

  3. 직배수 키트 이야기
    로봇 청소기를 처음 접하면, 자동 먼지 흡입과 물걸레 자동 세척 정도는 이해를 합니다만.. 직배수 키트가 굳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배수 키트로 가는 과정>
    1) 처음 로봇청소기 얘기를 듣고 국산 삼성, LG만 생각하다가 "로보락"이라는 괴물 로봇 청소기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집니다.

    2) 그러나, 로보락 가격을 보고 이 돈 주고 살만큼 대단한 거야? (네.. 대단합니다.) 생각을 했다가 S8 Plus 정도 보고 꼬리를 내립니다. 사실 먼지 흡입만 놓고 보면 Q8 Max Plus 도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하다고 봅니다.

    3) 그러다가 물걸레에 포커스가 옮겨갑니다. 뭐 먼지정도 빨아주고 물걸레는 내가 직접 손으로 빠는게 낫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34평 청소하는데도 물걸레를 3~4번 세제와 함께 빨고 물을 공급하고 해야하는데, 물걸레를 직접 빨겠다는 생각은 로봇청소기에서 물걸레 기능은 그냥 포기하겠다는 생각과 비슷합니다.
    물걸레가 더러워지면, 오히려 바닥이 더 더러워진다는 분도 있는데, 물걸레는 소모품입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되고, 물걸레 세척 세제도 있고, 온수 세척에 온열 건조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걸레 세척 방법이 진화해 왔습니다. 사람이 세척하는 것보다 더 깨끗할 수도 있겠네요.
     이러다 보면, S8 Pro Ultra가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서 그림의 떡이죠. 걸레 자동세척기능만 추가되었을 뿐인데 무려 60만원이상 가격이 점프합니다. 그치만..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4) 물걸레 청소+자동세척까지 넘어오면 그 다음은 자동 세척 기능을 위한 "정수통" "오수통"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매일 청소하시는 분의 경우 2~4일에 한번은 정수통과 오수통을 채우고 비워야 합니다. 귀찮죠..
    그리고, 저는 결정적으로 오수통 냄새가 역하다는 얘기를 듣고 직배수 키트를 돌아보게 됩니다. 직배수 키트 설치하면 알아서 정수도 채워주고, 오수도 배출해 주고 손 댈일이 없어집니다. 키트 자체 가격도 샤오미의 경우는 10만원 살짝 넘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고, 다른 3대장도 조금 더 주면 될거라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국내 정발 샤오미 X10+는 직배수 키트 설치가 불가한 버전입니다. B116이 더 최신 버전이구요. X10+는 국내 정발이라는 장점외에는 무조건 B116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가격도 2~30만원 더 싸구요.

    판매처 잘 고르면 직구를 너무 겁낼 필요 없다고 봅니다.
  4. 샤오미 미지아 1S B116으로 최종 결정
    1) 가격이 혜자죠.
    2) 로보락보다도 사실 훨씬 큰 회사인데, 품질관리가 나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3) 무엇보다 제가 생각했던 필요한 기능(대장급 기능)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4) 흡입력이 4000이라 좀 낮지만, 청소 돌려보니 충분합니다.
    5) LiDAR 센서와 인공지능 자체가 제 기준으로는 좋습니다.
    6) 직배수 키트 설치가 쉽고, 세정제 자동 공급됩니다. 세정제를 안쓰는 것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락스를 한두방울 뿌려준다고들 하더라구요. 그래도 자동으로 세정제 공급되니 더 손 갈일이 없습니다.
    7) 드리미의 경우 중국에만 판매되는 더 최신형 모델이 있는데, 지역락 문제로 국내 정발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에코백스도 더 최신형 모델이 있는걸로 압니다. 로보락은 S8 pro ultra가 최신 맞습니다.
    샤오미는 현재 좀 더 최근 모델인 C102CN이 있는데, 온열건조 기능이 없고, 자동 세제 투입기능이 없어 애매한 관계로 B116이 최신 모델이라 해도 될 듯하며, 국내 정발이 아님에도 미홈 설치 후 "중국"으로 지역 셋팅시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어 패치도 가능하구요. (한국말로 청소함) 아무튼 지역락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로 샤오미로 결정하게 되었고, 현재도 아무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혜자여서 더더욱 만족..

 

샤오미 미지아 1S B116 청소기 기본 설치
  1. 따로 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1장으로 정리된 설명을 따르면 됩니다. 물론 중국어로 나와 있어서 파파고로 번역한 내용 올려드립니다.
    그림만 봐도 이해될 내용입니다.
    청소기에 부품 끼워주고 아무 원하는 곳에 전원만 연결해 주고, 정수통에 물만 채워 주면 끝입니다.

  2. 미홈 설치
    스토어에서 Mi Home이라는 앱을 받아 설치하고, 가입합니다.
    그리고, 설정에서 지역을 "중국"으로 변경합니다. 지역락 때문에 중국으로 설정하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별다른 제약은 없습니다.
    그러면 기기가 목록에 떡하니 뜹니다.
    설명대로 차례대로 연결하시고, 집 전체 매핑 (스캔) 시작합니다. 참고로 샤오미도 3D 매핑입니다. 3대장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겠지만, 충분히 훌륭한 수준입니다.
  3. 한글팩 설치
    https://vacuum.mindsolo.net/
    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아이디 미홈에 가입한 아이디와 비번을 입력할텐데, 찝찝하시면 한글음성 설치 후 비번 바꾸시길 추천드립니다.
     로그인 하고 나면 조금 전에 연결한 로봇청소기가 뜰겁니다.
    로봇청소기를 클릭합니다.
    여기서 음성 팩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아래로 좀 내리면 태극기 모양의 음성팩이 보입니다. 설치를 누릅니다.
    설치가 완료된 후에 상단에 "성우 확인하기"를 클릭하시면 로봇청소기가 한국말로 얘기하는 걸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직배수 키트 설치
  1. 설치 장소 선정
    직배수 키트 설치에는 장소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에 따라 난이도가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수 공급과 오수 배출 2라인이 설치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므로 후보지는 대략 싱크대 주변 (싱크대 바로 아래가 아님), 세탁실, 화장실 등이 후보지가 될겁니다.
    또한 전원이 공급되어야 겠죠. 멀티탭으로 길게길게 연결해서 작업하면 전기 배선이 또 지저분하게 보여서 별로겠죠.

    그래서 저는 "정수기" 위치(싱크대 주변)로 선택했습니다.
    정수기는 일단 정수 공급 라인이 설치 되어 있어서 정수라인 땡겨오기가 쉽고, 정수기도 전원을 필요로 하니 전원도 인근에서 연결할 수 있죠. 오수라인은 정수기 배출 라인과 사이즈가 달라서 별도로 작업했습니다.

  2.  설치 설명서
    먼저, 같이 동봉된 설명서 입니다.
  3. 설치 준비
    칼 혹은 튜브 전용 절단기, T자 피팅(혹은 동봉된 피팅을 이용함), 튜브 연결용 부품과 튜브 6mm와 조금 더 굵은 오수용 튜브 정도면 됩니다. 큰 연장 도구가 필요없어요.
    저는 정수기 라인에서 땄기 때문에 T자 피팅을 별도로 샀네요.

    일단, 작업전에 물바다가 되지 않도록 정수 라인들을 잠궈 줍니다.
    라인과 수직이 되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저 처럼 정수기쪽 작업생각이시면
    여기도 수직으로 돌려줍니다. 안그러면 정수기쪽 물이 다 빠지겠죠.

    그리고, 저기 보이는 것처럼 흰색 정수라인을 끊어서 2방향으로 나갈수 있게 T 피팅으로 연결해 줍니다. (저희집은 흰색이 정수라인이었습니다.)



 설치
사진이 나온김에 이것부터 설명했는데, 본체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미, 다 설치한 뒤의 사진이라 내부 사진이 없는데, 정수통 오수통을 들어내면 동그라미 쳐진 위치 안쪽에 고무 마개를 제거 합니다.

그리고, 직배수키트 통을 넣은 다음, 스테이션 뒷쪽에 정수, 오수 포트사이에 볼트를 끼워 직배수키트통과 스테이션을 밀착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정수, 오수 포트를 스테이션 뒤쪽에 체결합니다. 틈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히 힘을 줘서 단단히 체결합니다.


그리고, 튜브와 연결을 위해 엘보우 피팅 (ㄱ자 피팅)을 연결합니다.

<튜브와 피팅 연결법>
칼과 손톱만 있으면 쉽습니다. 포인트를 알려드리면
 1) 튜브를 절단할때 수직에 가깝도록 잘 잘라 주셔야 튜브가 깊게 삽입되어서 누수 확률이 낮아짐.
 2) 튜브를 삽입할 때는 힘을 줘서 최대한 밀어 넣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깊게 들어감) 1)과 같은 이유로 최대한 깊게 삽입해야 누수 확률이 낮아짐.
 3) 밀어넣고, 클립을 사이에 끼워주면 체결 끝.
 4) 튜브를 뺄 때는 클립을 제거하고, 살짝 피팅쪽 움직이는 부위를 안으로 눌르고 힘줘서 당기면 쑥 빠집니다.

튜브와 피팅 연결법을 파악했으면 이제부터는 일이 쉽습니다.

정수라인은 물의 흐르는 방향을 생각하셔서
싱크대 정수 공급라인 튜브 - 전동 급수 펌프(?) - 스테이션 정수 포트
로 정수라인 연결해 주시면 끝입니다. 소형 펌프는 아래에 물 방향 표시가 있고, 전원은 스테이션 뒷쪽 가운데 전원 단자가 있습니다.



오수라인은 그대로 배수구 구멍으로 힘줘서 꽂으면 끝입니다. 여기서 튜브 길이를 생각보다 길게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최대한 구멍 밑으로 길게 박아줘야 냄새가 역류하지 않겠죠.



각 튜브가 느슨해 지지는 않았는지, 튜브와 피팅이 깊게 체결되었는지 확인한 다음 설치전에 잠궜던 밸브들을 모두 열어 줍니다.

그리고, 로봇 청소기를 시작시켜 물걸레 세척을 시도해 봅니다.
누수가 없다면 성공 입니다!

이제 정수공급과 오수 배출이 알아서 자동으로 됩니다. 아주 가끔 오수통 안의 필터망만 빼서 비워주면 됩니다.


 

 

마치며...

  두서없이 급하게 적다보니 제대로 다 적었나 모르겠네요. 생각보다 할 얘기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로봇청소기를 조사하면서 중국의 AI(?) 기술이 무서울 정도로 발전했다는 걸 느꼈고, 사실 스펙면에서는 삼성 LG가 범접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현재까지도 3대장이 아닌 샤오미지만, 청소를 완벽하게 잘해내고 있네요. 과정이 좀 수고스럽긴 했지만, 비싼 3대장을 사지 않고도 거기에 준하는 기능을 가진 샤오미로 직배수까지 완성하고 나니 아주 뿌듯하고 와이프가 너무 좋아합니다.
  모쪼록 가성비로 샤오미 로봇청소기 구입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글 마칩니다.

 샤오미 미지아 1S B116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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