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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실상 물놀이 부터 사우나 찜질방 이런 곳은 전혀 안 갔었는데, 백신+오미크론 면역을 믿고 오늘은 진짜 오랫만에 사우나도 하고 찜질방도 가고 온천풀에서 물놀이도 하고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르메덴은 독일어로 '테르메'라는 온천의 뜻과 '에덴'이라는 낙원의 뜻이 합쳐진 거라고 합니다.
예매와 가격
* 풀앤스파 정기 휴관 : 2022.03.02 ~ 2022.04.15 (금), 4.16(토) 재개장
고로, 재개장 하는 날 바로 다녀왔습니다.
티켓은 현장에서도 발권할 수 있으나,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좋습니다.
지금 현재 ~4/30일까지 이용하는 조건으로 1인당 22,900원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50% 할인)
저희는 대인 27,900원으로 예매하고 갔는데, 대,소인 구분 없이 소인 가격으로 팔고 있습니다.
4월 22일까지 판매하니 참고 하시기 바래요! 풀앤스파 티켓이면 전 시설 다 이용가능합니다.
매표소
매표소를 들어서면 좌측에 현지에서 티켓 끊는 곳이 있고, 우측에 "SELF TICKET" 기계가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네이버 예매를 강추합니다. 현지에서 티켓 구매할려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는데, 네이버 예매로 왔으면, SELF TICKET에서 바코드 인식시키고 티켓을 받은 다음 바로 2층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2층 로비 및 (사우나) 입구
2층으로 올라가면 카운터에서 티켓을 열쇠로 바꿔 줍니다.
다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열쇠하나로 시설 내부에서 모든 결제가 가능합니다.
즉... 소중히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키를 받아서 제일 먼저 신발을 넣고, 사우나실로 향하면 됩니다.
참고로 배럴 매장이 있는데, 여기서 방수용 마스크를 팝니다. 일단 아직 시설 내부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니, 미리 방수마스크를 준비 안 해 오셨다면, 여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개당 2000원입니다.
어떤 분들은 1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신분들도 있던데, 물에 젖으면 마스크가 제 기능을 못하니 본인만 손해니 방수마스크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2층에서 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우나 하고 수영장 갈 때는 이것보다 더 많았음.
기본 수심은 1.2M여서 어린이들한테는 다소 깊을 수는 있으나, 어른들에게는 딱인듯 해요. 어린이용 풀이 군데 군데 있긴 하나, 크지 않아서 다들 그냥 놀더라구요.
일단, 수영장 물은 실내나 실외나 따뜻합니다. 온천물이라니 당연하겠죠? 다만, 일본 온천 처럼 물이 뜨거울 정도는 아니고, 약간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놀기에는 괜찮은 수온인 거 같아요~
사우나실 및 노천탕
사우나실 사진은 없지만, 좀 좋은 대중목욕탕 정도?? 그래도 노천탕 있는 곳은 잘 없으니..
솔직히 샤워시설이나 탕은 그렇다 치고, 노천탕 수온이 너무 미지근해서 좀 실망했는데..
물이 온천물이라서 그런지 노는 내내 그리고, 집에 와서까지도 뭔가 근육통도 풀리고, 피부가 좋아진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샤워부스에는 "샴푸/린스/바디" 요렇게 있으니, 더 필요하신 건 아래 자판기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실외 온천풀
일단, 지금이 미들 시즌이라 운영시간이 좀 짧습니다. 그래서 티켓 가격이 싼 거 같아요.
야간 없고 일단은 저녁 6시까지 운영하네요.
코로나 때문인지, 시즌 때문인지 불한증막은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네요~
실외 수영장입니다. 사진에 나온 수영장 규모가 3~4개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규모가 감이 오시죠?
놀이기구는 없지만, 크기는 워터파크 정도 규모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넓어요~
실외 노천탕입니다. 사우나실에 있던 노천탕과 비슷한거 같아요. 단지 외부에 있다는 거..
참고로 위에 2층에서 내려다 보면서 찍었던 실내 풀장과 실외 풀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영해서? 실내/외를 출입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원래 여기도 풀장이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멀리 물 폭탄 맞는 놀이 시설이 보이네요. 요기는 아직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실외 풀장을 계단으로 한번 더 높이 올라가면 더 멋진 풀장이 똬~악 나옵니다. 아래에 있는 풀장은 워터파크 느낌이라면 위에 있는 풀장은 뭐랄까 외국 리조트처럼 꾸며 놨어요.
풀장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파는 BAR가 있어요. 외국 리조트에서 자주 보던 풍경이네요. 칵테일 바 같은... 우리집 어린이 챙기느라 여긴 이용해 보지 못했네요.
미들 시즌이라서 가게들이랑 방갈로는 오픈 안했네요. 아마도 야간 개장이 되어야 열릴거 같아요.
위에서 보면 인피니티 풀입니다. 나름 풀장에 신경 많이 쓴 거 같아요. 온천물을 이용한 놀이기구 없는 워터파크???가 컨셉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야간에 조명 켜놓고 하면 분명 파티도 할 거 같네요. 구조가 딱 그렇게 보입니다.
아무튼, 사람이 좀 많아서 그렇지 물놀이 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곳인 거 같습니다~
찜질방
찜질방은 엄청 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특히 음식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빈백 쇼파 자리를 잘 잡아야 합니다. 사람 수 대비해서 좀 부족한거 같긴 한데, 찜질방 가면 항상 그랬던거 같아요.
3000원 내고 안마의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사진이 없지만, 애기들 위주의 자그만 오락실도 있습니다.
푸른 숲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게 썬베드도 깔려 있습니다. 요건 바깥쪽에 놓인 거고, 창문 안쪽으로도 있는데, 사람들이 자리를 다 차지 하고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치킨과 맥주 한잔 똭 하고 싶었는데, 치킨이 안된다고 해서 ㅠㅠ
찜질방에 오면 반드시 먹어야 하는 훈제 계란과 식혜입니다. 물놀이 하고 씻고 와서 찜질방에서 먹으면 더 기가 막힙니다.
음식 사진은 잘 못 찍는 편이라 메뉴랑 참고만 하세요~ 대신 음식 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저희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수영장에서 접근할 수 있는 푸드 코트가 또 있는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거기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거기서 안 먹어봐서 여기랑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맛있었어요.
그리고, 찜질방이 종류별로 있는데, 편백나무방만 들어갔다 왔습니다. 아무리 자신감을 가지고 찜질방을 왔다고 하지만, 아직 땀을 많이 흘리는 다른 방은 들어갈 용기가 아나서 이번은 참았습니다~
예전부터 검색해서 보면 조명빨 받은 수영장 사진이 너무 예뻐서 꼭 가봐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캠핑장이나 숙박시설 이용은 안 해봐서 전체를 평가할 순 없겠지만, 할인된 가격에 이 정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 가성비 면에서 엄청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간 개장때 다시 오면 더 환상적일 거 같습니다.
대신, 온천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일본 온천같은 정말 따끈따끈한 온천욕 생각하시고 온다면 좀 허탈하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온천물을 이용한 풀장이 메인 컨셉인거 같습니다.
거리만 가까운면 엄청 자주 올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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