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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모로우, 2012, 인디펜던스 데이, 미드웨이 등의 명작을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최신 영화. 포스터부터 CG 영상미가 멋진 문폴 (Moon Fall)입니다.
최대한 스포가 되지 않도록 소감 적어봅니다~
제목에서 예상하셨듯이 Moon Fall 달이 떨어진다는 얘기 입니다. 그럼.. 왜 달이 떨어지느냐.. 를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현실감 있게 재난영화로 풀어나가는 게 감독님의 주특기였죠. 특히 투모로우는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는 팩트를 기반으로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획기적이고 현실성 있는 내용으로 굉장한 과학증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너무 재밌게 봤었어요.
참고로 영화를 보고 와서 평점을 확인 하니, 상당히 낮던데 아마 이것 때문일 거 같아요.
영화에서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도착했을 때 뭔가를 발견했었는데, 지금껏 숨겨왔다는 설정입니다.
사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관한 얘기는 워낙 음모론적인 얘기가 많아서 소재거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에요.
우리에게 익숙한 존 브래들리, 왕좌의 게임에 출현했던 "쌤" 기억하실는지요. 왕좌의 게임에서도 우수한 교육을 받아 굉장히 똑똑한 친구로 나오는데, 여기서도 재야의 천재입니다. NASA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어떤 이유로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달이 궤도를 벗어나서 지구로 다가서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고, 사실 NASA 내부에서도 어떤 사건으로 궤도를 벗어난 걸 알았지만, 일단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주인공 패트릭 윌슨도 처음에는 미치광이로 생각했으나, 자신의 경험과 추후 동료로 합류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예고편에서도 나오듯이 우리가 아는 달이 그저 생명체도 없이 차가운 평범한 달이 아니라는 설정입니다. 달에서 뭔가 괴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설정입니다.??
재난 영화의 공통적인 전개죠.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서로 당기는 힘이 어쩌고 저쩌고.. 생략.. 여하튼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에 가까워지면서 중력이 틀어집니다. 영화에서는 아주 가까워진 달 밑에서는 중력이 매우 약해진 장면도 연출되고, 중력 변화로 인한 큰 해일이 도시를 덮칩니다. 달 표면이 부서져 유성처럼 지구를 파괴하고, 지구 종말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폭동과 범죄가 만연하게 되죠.
재난 영화를 많이 만드신 분이어서 그런지, 영상미와 장면 장면 실감 나게 전개됩니다.
아폴로 11호도 달에서 뭔가를 발견했었는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밀히 진행되던 프로젝트가 있었다고 합니다. 주인공들은 그 프로젝트 결과물을 가지고 달 내부로 진입하게 되는데....
이 뒤로는 직접 영화를 보시길 바라며..
솔직하게 말하면, 재난 영화에서 보여주는 영상미는 여전히 괜찮았고, 나름 SF 장르로 넘어가서도 CG 영상 자체는 개인적으로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잘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욕먹는 스토리 전개 요소가 있음에도 저는 몰입해서 잘 보았습니다. 대신 어느 시점부터 영화를 재난영화가 아닌 "SF영화"로 보고 있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SF 영화로 기대하고 감상을 했다면, 오히려 점수를 더 줬을 거 같은데, "재난영화"로 기대하고 보게 되니까 "현실성"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아무래도 관객들이 혹평을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도 감독의 기발한 발상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혹시 아나요? 감독의 생각이 진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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