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주식 만큼이나 요즘 시대에 코인 투자를 해봤거나, 안 하더라도 한번쯤 얘기는 다들 들어보셨을 테죠.

저도 예전에 작은 돈으로 투자했다가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냈다가 다시 단시간에 수익을 다 날려 버린적이 있었는데요. 주식과 달리 중앙화된 화폐 권력이 가상화폐를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인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의 투자자를 보호해 줄 만한 제도나 장치를 주식시장 처럼 적용해 줄 용의가 없습니다.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 자체가 금융의 탈 중앙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국가의 통제를 받는것도 이상하긴 하죠.

그러다 보니.. 변동성이 엄청납니다.. 주식 처럼 상한가, 하한가.. 투자주의, 투자경고 이런것도 없고 단일가 거래, 거래정지와 같은 규정도 없습니다. 단순히 코인 거래소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조치하고 있긴 한데.. 이번 루나 코인 사태 처럼 하루 이틀 사이에 -99%라는 변동성도 가능한 것이죠. 대신 오를때도 그럴테지만요.

 

 

루나 코인 폭락

 

 

루나 코인

전문가도 아닌데, 아는 척 제가 떠들어 대는 것 보다는 아래 링크 참고 하시면 Luna 코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루나 - 해시넷

루나(Luna)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라(Terra)의 가격안정화를 위한 채굴 암호화폐이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루나를 추가 발행하고 테라의 유통량을 흡수해 테라의 가격을 올리고자 만들어졌다.

wiki.hash.kr

 

쉽게 말하면 테라(맥주 아님)라는 한국산 코인이 있는데, 달러 가격과 동기화 시키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페깅)

그 테라가 달러 가격 변동에 맞추기 위해서 돌아가는 알고리즘이 루나라는 코인을 이용해서 테라 가격이 하락하면 루나를 추가 발행해서 루나로 테라 유통량을 흡수 시켜 테라 가격을 올리고, 테라 가격이 상승하면 테라를 추가 발행해 가격을 맞춘다고 합니다.

얼추 생각하면 카드 돌려막기 같은 느낌인데.. 어차피 달러도 패권을 쥔 강대국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종이조각이기 때문에 내막을 들춰보면 말도 안되긴 마찬가지죠.

 

아무튼 이 테라 코인이 결제에 사용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루나 코인 보유자에게 지급되니까, 루나 코인 보유자는 테라 코인을 더 사용할 것이고, 그런 선순환 구조입니다. 그리고, 테라 코인을 예금하면 연이자로 19%를 보장해 준다고 하니 꿈의 코인이기도 하네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만 돌아간다면..)

 

창업자

티몬 창업자 신현성 의장과 권도형이라는 젊은 친구가 창업한 테라폼랩스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권도형 - 나무위키

- 20%에 달하는 이자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냐는 한 벤처 캐피탈의 질문에 한 대답 - 2021년 7월, 영국의 한 경제학자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모델의 실패 가능성을 지적하자 한 발언# 국내 언론

namu.wiki

권도형이라는 친구는 스탠퍼드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를 거친 나름 엘리트입니다.

 

루나코인 폭락 사태

시작은 달러와의 페깅이 1달러 아래로 깨지면서 위에서 말했던 루나 코인을 이용한 알고리즘이 작동한 거겠죠. 그런데, 테라의 매도 물량이 어마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루나 코인이 엄청 발행되면서 가치가 폭락한 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테라의 매도 물량, 아니 테라가 달러와의 가격 갭이 크게 발생하게 된 원인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예전에 조지소로스가 영국 파운드를 무너뜨린 것처럼 뭔가가 있었을 거 같네요.

시스템 자체도 그렇게 큰 공격이나 큰 변동에 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던 거 같네요. 선순환이 깨진거죠.. 금융은... 자유 시스템이 아닌것만은 확실하기 때문에..

코인판에서는 또 다른 스테이블 코인이 경쟁자를 하나 제거하는 수순이다.. 달러에 도전해서 그렇다.. (미국 FRB는 가상화폐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소소한 의견이 많더군요. 미국은 참고로.. 달러나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나라나 조직은 가만두지 않습니다. 일본을 반세기 넘게 잠재워 버린 플라자 합의도 그런 배경이니까요..

 

아무튼 확실한 건 스테이블 코인으로서의 시험대에 올랐으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거고 그게 드러나면서 대량의 매도가 발생 -> 패닉셀로 이어졌습니다.

 

가치가 무려 0.002 사토시에서 0.00000001 사토시까지 떨어졌으니.. 20만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1억을 투자했다면 몇일 사이에 500원이 된 겁니다. 안전장치가 없어요...

 

아무튼, 국내 투자자 수만 대략 20만명이 넘을 거라는데 큰 돈 투자한 분들 많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월급만 받아서는 확실히 큰 부자는 될 수 없고, 투자를 해야되는 건 맞지만 철저히 공부하고 덤벼야 할 거 같아요.

코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큼 큰 사건인 거 같아.. 글 써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있을거 같아요. 아무튼 코인 시장 무섭네요..

 

728x90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