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핵심 사이트 추천 / 미국 기념일

 

어릴 때는 친구따라 동네 유행하는 (잘 나가는) 브랜드의 "짝퉁"을 사 입다가,

대학교 가서는 알바해서 번 돈으로 주로 스타일 위주의 소위 "보세" 옷을 사 입었었다.

그런데 이런 보세 옷은 처음 몇번 입을 때만 멋지고, 세탁 몇 번에 옷이 줄거나 헤져서 못 입게 되니깐 후회되더라..

그렇다고 괜찮은 브랜드 살려면 남방 한벌이 왠만한 보세 외투 값이니 결국 또 보세 옷을 사고 후회하고.. ㅋ

그러다 어찌어찌 나름 괜찮아 보이는 브랜드로 하나 샀는데, 왠걸 알고 보니 몇년 못 가고 망하는 국내 브랜드였거나, 반짝 인기를 타고 국내에서 특별히(?) 비싸게 팔리는 브랜드도 있었다. 이런 브랜드 옷은 실제 입어보면 품질이 그닥인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요즘은 그래도 값어치 하는 브랜드들이 이름도 많이 알리고 자리를 좀 잡은거 같아 다행이다.

 

난 쇼핑을 할 때 갑자기 등장한 국내 브랜드나 국내에서만 비싸게 팔리는 해외 브랜드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예전 미국 어학연수 가기 전에 L사의 청바지를 14만원 주고 사서 갔는데, 물론 떨이로 나오긴 했지만, Ross 매장에서 15달러에 파는 것을 보고 처음으로 "옷 가격의 거품"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로 쇼핑을 할 때 최대한 호갱님이 되지 않으려고 나름 합리적인 쇼핑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취미가 되었다.

 

단순하게 보면 확실히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이 품질면에서는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본다.

까다로운 백화점 업계 종사자 여러분께서 알아서 다 걸러 주셨을테니까..

 

해외 직구 상품이 국내보다 모두 싼 것은 아니다.

이건 딱 분류해서 얘기하긴 어렵고.. 대충 그 브랜드가 속한 국가에서 기본적으로 좀 싼 것 같더라. 물론 아닌 경우도 많다. 뭐, 손품 팔아서 검색하고 계산기 두드려 보면 된다.

 

오늘 추천하는 사이트들은 내가 자주 애용하는 사이트들이고, 지극히 개인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더 좋은 사이트는 추천 바랍니다.)

 

미국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있고, 미국은 1년에 몇번씩 미친 할인과 쇼핑의 천국인 나라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미국 기념일이나 연휴 기간에 폭탄 세일을 하는데, 공휴일(기념일)을 열거해 보면..

 

 

2022년 공휴일 LIST - 참조: www.calendarr.com

• 1월 1일, New Year's Day
• 1월 17일, Martin Luther King Day
• 2월 21일, President Day
• 5월 30일, Memorial Day
• 7월 4일, Independence Day
• 9월 5일, Labor Day
• 10월 10일, Columbus Day
• 10월 31일, Halloween Day (요건 공휴일은 아니지만..)
• 11월 11일, Veterans Day
• 11월 24일, Thanksgiving Day → 25일, Black Friday → 28일, Cyber Monday
• 12월 25일, Christmas Day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휴일은 굵은 글씨로 표시했다.

단연 11월말~12월말까지가 최고 기간인데, 경험상 가격은 12월말이 제일 싸지만, 11월 블프를 시작으로 점점 Sold Out을 쌓여가므로 12월말은 사이즈도 잘 없고, 찾는 물건도 잘 없을 수 있다.

사이트 별로 좀 차이가 있고 큰 폭의 세일은 주로 공홈(공식홈페이지)에서 많이 하고, 물건도 사실 믿을만 하다.

해외 직구의 단점은 "잘못" 골랐다가는 그냥 쌩돈 날리거나, 어글리 코리안이 되는 수가 있다.

직구에 대한 기본적인 얘기는 이 글에선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직구 대행 배송비 + 환율 (+ 때때로 관세)을 빼더라도 국내보다 쌀 때가 많다는 것만 알아 두시라.

※ 아래 사이트 중 일부는 우회해서 접속해야 됨.

 

1. 아마존 (Amazon)

https://www.amazon.com

 

Amazon.com. Spend less. Smile more.

 

모르는 분이 있을까. 보편적으로 다 있다. 그리고, 배송이 확실하고 국제 배송으로 집까지 보내주는 물건도 많다.

본인은 가전제품이나 태블릿, 커피 머신, 캡슐, 다이슨 등 살때 애용한다.

아마존도 기념일 따라 세일을 하긴 하지만, 공홈 처럼 전체 몇% 이런식의 세일은 하지 않고 품목을 잘 골라야 한다.

나는 요 마크 붙을 때만 공략하는 편이다. 그래야 사고나서 가격적으로 후회를 안한다.

 

 

2. Polo Ralph Lauren

https://www.ralphlauren.com/

 

가장 애용하는 의류 브랜드다. 내 옷부터 애들 옷까지 너무 좋다.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진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도 옷 품질이 너무 좋다. 캘빈이나 타미보다는 훨씬 좋다.. 국내 브랜드 빈폴정도의 품질이 나온다. (개인 생각입니다)

현재는 직구가 막혔다고 하는데... 아니고.. 얼마전에도 직구했었다. 대신 요령이 좀 필요함.

 

 

3. 조마샵 (Jomashop)

https://www.jomashop.com/

Jomashop

 

주로 시계가 메인이고 선글래스나 악세사리류가 많은데 명품 브랜드가 다수 있고, 가끔 폭탄 세일을 자주 한다. 추가 세일이 붙은 아이템을 잘 고르면 80~90% 할인까지 가능하다. 국내로 직배송도 해준다. 시계는 여기만한 곳이 없음.

 

 

4. 스완슨 (Swanson)

https://www.swansonvitamins.com/

Vitamins and Supplements, Natural Health Products, Organic Foods - Swanson Health Products

 

영양제 왠만한건 다 있다. "GNC는 선물할 때 사고, SWANSON은 내가 먹을려고 산다." 그 만큼 싸고 내용에만 충실한다는 말이다. 천기누설에서 언급된 것들 여기서 찾아보면 다 있다. 심지어 Korean Ginseng도 있다는...

 

5. 코치 (Coach)

https://www.coachoutlet.com/

코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나름 미국산 명품이기에 여태까지 선물 및 사용하면서 퀄리티는 매우 만족하고 썼다. 물론 명품의 중요 포인트가 그게 아닐수도 있겠지만.. 코치가 미국산이라 미국 아울렛 사이트에서 사면 기본 70%정도에서 가끔 추가 세일까지 하면 굉장히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직구가 막혀있다고 하지만.. 가능하다.. 작년에도 와이프 장지갑 하나 사줌..

코치는 조심해야 할 점이 아류 사이트가 많다. 워낙 직구 뚫기가 어려워 그런곳에서 시도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위 주소가 정확한 공식 아울렛 홈이다. (우회로 진입해야함) 이베이에서 구매하는 분들도 있지만,

확실한건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제품도 확실하고 따끈따끈한 재고가 많다.

 

6. 조스뉴발란스 (Joe's New Balance)

https://www.joesnewbalanceoutlet.com/

Joe's New Balance Outlet | Discount Online Shoe Outlet for New Balance | Official Site

뉴발란스 제품 아울렛. 나이키만큼 고퀄은 아닐지라도 직구로 사기엔 가격도 좋고 품질도 좋다. 누구는 6PM (신발 아울렛 사이트) 이 더 좋다고들 하지만, 6PM은 ROSS 같은 느낌이 많이 난다. 비교해서 판단하시길 바란다.

6PM 사이트 - https://www.6pm.com/

 

 

7. Saks OFF 5TH

https://www.saksoff5th.com/

미국 고급 백화점 사이트다. 다들 메이시스나 노드스톰 정도는 알거라 생각한다. 메이시스나 노드스톰은 개인적으로 안 좋은 경험 때문에 다시는 직구를 하지 않는다. 제품 품질이... 그닥이었음. 백화점 제품 구매하기엔 추천함. 작년에 발리 로퍼가 200불 이하로 내려왔었음.

 

8. 핏플랍 (fitflop)

https://www.fitflop.com/

The Official FitFlop Online Shoe Store | FitFlop UK

 이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넣었다. 어머니와 장모님, 와이프 모두 몇 켤레씩 사드렸는데, 발이 너무 편한 신발이다. 나도 2켤레 갖고 있고 잘 신고 다닌다. 여긴 세일을 생각보다 자주 하진 않지만, 한번 걸려들 때 잘 사면 좋다.

 

 

9. 캘빈 클라인 (calvin klein)

https://www.calvinklein.us/

뭐 설명이 필요없는 브랜드일거 생각한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캘빈은 확실히 폴로보단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많다. 대신 품질은 폴로가 압승.

 

 

10. 타미 힐피거 (Tommy Hilfiger)

https://usa.tommy.com/

이것도 캘빈과 마찬가지로.. 폴로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으나, 폴로보단 품질상 한단계 아래로 봄. 캘빈보다는 직구가 조금 더 어려운 사이트.. 

 

그외, 사고 싶은 브랜드에 따라 공홈 찾아서 시도해 보면 됩니다.

아래는 번외로 몇 곳을 더 적어 봅니다.

 

https://www.lyst.com/

Lyst - Your World of Fashion

아이템을 가지고 각 사이트별로 가격 비교해 주는 사이트입니다. 나름 쓸만합니다.

 

https://www.farfetch.com/

이건 명품 편집샵인데 별에 별 명품 쇼핑 플랫폼이 많이들 나오던데, 파페치는 이미 이전부터 유명한 곳이고.. 한글도 지원되며 국내로 직배송도 해주고, 돈 쪼금(?) 더 주더라도 그냥 편하게 직구하려는 분은 여기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https://www.gilt.com/

명품들이 많긴 하나 물건이 몇개 없어서 좋은게 나오면 바로 품절되긴 하지만.. 한번 살펴볼 만은 합니다.

 

 

https://www.ruelala.com/

여기도 이것저것 많이 팔지만, 개인적으로는 악세사리류 (팔찌, 반지등) 사기에 좋은 사이트 같음.

 

 

https://www.coltortiboutique.com/

Boutique online di Alta Moda | Coltorti Boutique

여기도 이것저것 많이 팔긴 하는데, 여긴 기념일과 다른 패턴의 세일을 하는 듯 합니다.

 

 

그외 일본 - 라쿠텐, 중국 - 타오바오 등도.. 유명하지요.

요새 알리익스프레스로 물건을 몇번 주문했는데.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진짜 제품이 오긴 오더라구요.

 

아무튼, 손품 잘 팔면 수입품들은 정말 싸게 살 수 있고, 심지어 국산 전자제품도 아마존에서 더 쌀 때가 많습니다.

 

호갱이 되지 마시고, 합리적인 쇼핑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