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얼굴 부분 팩
20대 때 예쁘단(?) 소리보다 피부 좋다는 얘기를 듣고 살아서 피부에 대한 자부심이 살짝(?)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남들은 살이 조금이라도 찌면 막 “다이어트 해야 해” 라고 할 때, 나는 피부에 작은 뾰루지 하나도 용납 못 할 정도로 하나만 나면 호들갑을 떨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몸매가 좋은 친구들이 뱃살에 더 민감했던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 원래 좋은 사람이 그 좋은 것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한다는 것을... 피부가 나빠지고 나서야 이해하기 시작했다. 풉 그래서 대학 다닐 때도 한창 미샤나 에뛰드, 로드 샵 브랜드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 단돈 천 원짜리 팩이랑 직원이 꼬드김에 넘어가 수분팩, 뜯는팩, 바르는 팩, 씻어내는 팩, 온갖 팩들을 책이 아닌 책상 위에 가득 전시해놓고 월, 화, 수..
스칼렛/내돈내산
2022. 2. 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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